인사담당자들은 “정보보호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보안 업계에서 일하려는 의지가 강했으면 좋겠다”며 “끈기 있게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고 말했다. 정보보호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유관기관의 경우 “정보보호와 관련된 정부 사업을 운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 과제나 유사 프로그램을 진행한 경험을 우선시한다”고 답했다.
“보안은 기본기를 탄탄히 하는 게 중요하다”며 “잘 사용하지 않더라도 어셈블리(assembly)나 C, C++ 등의 언어도 익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담당자는 “보안은 컴퓨터의 아주 기본 단계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최근 사용하지 않는 기술이라고 안일하게 생각했다가 해커의 공격에 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보보호교육원은 교육사업을 경험해 보고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지원단은 정보보호와 관련된 지식을 갖추고 있다면 유리하고 정부 사업을 운영해본 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성장단의 경우 해외 진출을 목적으로 사업을 지원하기 때문에 해외 결격사유가 없고, 영어로 소통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인재를 우선시한다”고 밝혔다.
“정보보안에 대한 전문성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전문성이 동일하다면 인성이 뛰어난 사람을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기업의 인사담당자도 “면접에서 인성을 중요하게 확인한다”며 “보안을 담당하는 직무의 경우 도덕성을 요구하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더불어 “실력이 뛰어나도 도덕성과 성품이 갖춰지지 않았다면 채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당장 전문성이 조금 부족하더라고 회사의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주인의식’을 가진 인재를 필요로 한다”는 답변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깔끔한 복장으로 면접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것이 첫 번째”라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정보보호를 공부했던 학생들이 처음 일을 시작할 때는 학업과 업무 사이에 간극이 생기게 된다. 이에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신입 직원들이 업무역량을 기르고 실무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보안 동아리 활동 지원 △특화된 웹 개발 언어 수업 △업체 인턴과정 △포트폴리오 제작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인사담당자는 “이제 갓 학교를 졸업해 경력이 없는 구직자들에게는 업무와 비슷한 ‘경험’이 요구된다”며 “경험을 통해 업무수행 능력을 파악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성과 인성을 두루 갖춘 인재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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